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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대통령 검찰개혁 메시지, 속도조절 아냐···부작용 없어야 한다는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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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길중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5-08-2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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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19일 검찰개혁에 대해 대통령실이 “신중하고 꼼꼼하게 해야 한다”고 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메시지는 속도조절이 아니다”라며 “개혁 입법 조치를 완료했을 때 부작용이 없어야 한다는 취지의 말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메시지는) 좀 신중하게 해야 된다, 숙의해야 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집을 그릴 때 완벽하게 내부 문고리까지 다 그려서 내는 집도 있을 수 있고, 뼈대를 그려놓고 집이라고 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중하다고 (속도가) 느린 건 아니고, 느리게 한다고 신중한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검찰개혁안 중) 수사와 기소 분리라는 큰 얼개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며 “어디까지 했을 때 검찰개혁 법안의 완성이라 볼지, 해석의 정도는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민감한 핵심 쟁점의 경우 국민께 알리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최대한 속도를 내더라도 졸속화되지 않게 잘 챙겨달라”고 말했다. 당이 ‘추석 전 입법 완료’를 공언한 검찰개혁을 신중하게 추진해 달라는 의미로 해석됐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께선 정확하고 확실한, 그리고 섬세한 개혁을 주문한 것”이라며 “검찰개혁을 땜질식으로 여러 번 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한 번 하면 제대로 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처리 예정인 노조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에 대해 경제계에서 시행 유예기간을 6개월에서 1년으로 늘려달라는 요구가 나오는 것을 두고 “본회의 앞두고 법안 수정안을 내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며 “지금 상황에서 (시행 유예기간 변경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21일 법원에서 진행하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전씨 측은 구속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지만 여전히 주요 혐의들에 대해선 부정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어젯밤 전씨는 특검에 변호인을 통해 유선으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알려왔다”고 밝혔다. 전씨 측은 “전씨가 (심사 참여) 포기를 많이 고민했다”며 “본인 때문에 여러 사람이 고초를 겪는 상황을 견딜 수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특검은 이날 오전 광화문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전씨에 대해 구인영장을 집행 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인치했다. 영장실질심사 시작 전인 오전 8시54분쯤 특검팀 사무실에 나온 전씨는 ‘구속을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한 건지’ ‘본인 때문에 여러 사람이 고초를 겪는다는 건 김 여사를 말하는 건지’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특검 사무실 출석 후 특검 측에도 별다른 말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전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씨와 전씨 변호인이 참여하지 않으면서 심문을 하지 않았다. 법원은 특검의 수사기록과 의견서 등의 자료로만 전씨의 구속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통상 영장실질심사에 불참하는 경우 구속영장이 발부된다. 전씨는 구속은 받아들이겠다면서도 혐의들은 여전히 부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씨는 지난 18일 특검의 소환 조사에서도 혐의를 전반적으로 부정했다. 전씨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목걸이와 가방 등 청탁성 물품을 받은 것은 맞지만 이를 잃어버렸고 김 여사에게 전달하진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검은 전씨가 2022년 ‘건희2’로 저장된 연락처로 보낸 ‘윤 본부장이 UN 한국 유치 문제를 의논하고 싶어한다’는 문자를 제시했지만 전씨는 김 여사가 아닌 김 여사 ‘측’이랑 연락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전씨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전씨는 이날 오전 10시45분쯤 중앙지법에서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영장이 발부되면 서울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결과는 이날 오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지난 19일 전씨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가운데, 넷플릭스가 북미 지역 등에서 특별 이벤트로 마련한 극장 상영 행사 역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미 영화전문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20일(현지시간) 북미 지역에서 예매를 시작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극장 상영 이벤트의 흥행 분위기를 전하며 “넷플릭스가 늦여름 박스오피스에 깜짝 선물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15일 “특별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싱얼롱(따라부르기) 이벤트가 당신과 가까운 극장으로 찾아온다”면서 극장 상영 이벤트 소식을 알렸다. 넷플릭스는 “당신이 이제 직접 (노래를 부르며) 혼문을 봉인할 기회를 갖게 된다”며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스 팬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의 싱-얼롱 버전에 맞춰 마음껏 노래를 따라부를 수 있다”고 홍보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이번 주말(23∼24일)에만 한정으로 미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영국에서 진행된다.
할리우드리포터는 북미 지역에서 넷플릭스의 이번 이벤트에 1700개 극장이 참여하기로 했으며, 상영관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전날 밤 기준으로 벌써 1000회 상영분의 티켓이 매진된 상태라고 전했다.
그동안 미국의 극장 체인 업체들은 스트리밍 업체들과 독점 작품의 상영 기간 문제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왔으며 특히 넷플릭스 작품은 대부분 보이콧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뜨거운 인기에 경쟁적으로 상영에 나섰다고 할리우드리포터는 짚었다. 이번 행사에는 북미 주요 극장 체인 업체인 리갈 시네마스와 시네마크 시어터스 등이 참여한다.
넷플릭스 측은 이번 상영 이벤트의 수익 전망치를 내놓지 않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사전 티켓 판매와 매진된 회차 등을 고려할 때 북미에서만 500만∼1000만달러(약 70억∼140억원) 이상을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중국으로 특사단을 보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친서를 전달한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중 관계 역시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부각하기 위한 특사단 파견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2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중국 특사단은 24∼27일 중국에 머물면서 주요 인사들을 면담하고 양국의 우호 증진방안에 대한 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사단 단장은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맡았다. 더불어민주당의 김태년 의원과 박정 의원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재단 이사장이 특사단에 포함됐다. 특사단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 등 주요 인사를 만난다. 강 대변인은 “25일에 왕이 외교부장과 특사단의 면담 및 오찬이 있다”며 “26일에는 한정 국가부주석 면담,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면담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특사단이 시 주석에게 전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중국 측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친서에는 양국 국민의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한·중 관계를 만들자는 메시지가 담겼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시 주석과 특사단과의 면담 가능성에 대해선 “만남이 없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뒤 국제 사회에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알린다는 취지로 중국을 포함해 총 12개국에 특사를 파견했다. 대통령실은 “중국 특사를 마지막으로 새 정부 출범 이후 추진한 대통령 특사단 파견은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미국과 일본 특사는 이 대통령의 방미, 방일 일정이 확정되면서 추진하지 않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9일 당대표가 된다면 한동훈 전 대표와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씨 중 전씨를 공천하겠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이날 TV조선 주관으로 열린 당대표 선거 3차 TV토론에서 ‘당대표가 돼서 내년 재보궐 선거 후보 공천을 할 수 있다면 한 전 대표와 전씨 중 누구를 하겠나’라는 질문에 전씨를 선택했다.
장 후보는 “전씨는 탄핵 때부터 우리 당과 함께 열심히 싸워 온 분”이라며 “지금도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권과도 열심히 싸우고 있는 분이다. 열심히 싸워온 분에 대해서는 공천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지난 13일 충남·호남 합동연설회에서 “추운 겨울 당을 지키자고 함께 싸웠던 사람들을 이제 더러우니 나가라고 하는 것, 그것이 부끄러운 것”이라고 하는 등 전씨를 비호해왔다. 그는 이날 YTN뉴스에 출연해서는 전씨의 전당대회 행사 출입금지를 두고 “형평성이 맞나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지난해 한 전 대표가 대표일 때 최고위원을 맡은 측근이었지만, 그해 12월 한 전 대표가 윤 전 대통령 탄핵 소추에 동의하자 탄핵에 반대하며 갈라섰다. 장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탄핵 반대 당론을 거스른 친한동훈계를 당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파이자 친한동훈계인 조경태 후보는 장 후보의 선택을 비판했다. 조 후보는 “‘윤 어게인’을 외치는 전씨에게 공천을 주겠다는 건 세상이 놀랄 일”이라며 “전씨는 내란 동조 세력”이라고 말했다.
장 후보는 “윤 어게인을 말씀하시는 분들의 주장 중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굳건히 지켜야 한다는 주장은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에) 내란 동조 세력이 없다”고 했다.
조 후보는 토론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전씨에게 공천 준다는) 장 후보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해서 취소하는 게 좋겠다”며 “헌법 수호 의지가 없는 분들은 정통 보수 국민의힘을 나가주시길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찬탄파 안철수 후보도 기자들과 만나 “계엄을 옹호하는 전씨에게 공천을 준다는 장 후보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며 “바깥에 나가서 같은 의견을 가진 분들과 함께 당을 차리고 활동하시는 게 훨씬 더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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